故 변웅전 전 아나운서 발인…85년 삶 뒤로 하고 영면

1970∼19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의원과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전 의원이 지난 23일 밤 향년 8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4일 전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변 전 의원. (뉴스1 DB) 2025.11.24/뉴스1
1970∼19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의원과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전 의원이 지난 23일 밤 향년 8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4일 전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변 전 의원. (뉴스1 DB) 2025.11.24/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1970, 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 변웅전 전 국회의원이 영면에 든다.

27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변웅전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판교 자하연이다.

변웅전 전 의원은 지난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8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40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년 중앙방송국(KBS 전신)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1969년 MBC로 적을 옮겨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1970, 1980년대 '명랑운동회' '유쾌한 청백전' 등을 진행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부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한 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고향인 서산시·태안군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16대, 18대에서도 국회의원으로 정치 활동을 펼쳤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