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전영선 발표…통일문화정책포럼 '독립 그리고 남북 교류' 24일 개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역사박물관, 통일문화정책포럼 공동개최
24일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 개최

통일문화정책포럼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한수)과 공동으로 '광복 80주년, 독립 그리고 남북 교류'를 주제로 2025 통일문화정책포럼을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남북이 공유한 역사와 문화적 경험을 돌아보고 향후 문화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북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자 한다.

포럼 1부에서는 '광복 80주년, 남북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장은 남북 관계의 얽힌 현실을 짚고 향후 10년의 문화교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전영선 건국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남북이 공감할 수 있는 협력 과제를 제시한다.

2부에서는 창작 뮤지컬 '페치카'를 통해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삶을 조명한다. 작품은 안중근 의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최 선생의 삶을 무대화했으며, 주세페김 감독이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어 랑코리아 단원들이 직접 주요 장면을 공연한다.

김세원 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포럼이 선조들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며 남북 간 문화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00년부터 '통일문화정책포럼'을 꾸준히 열어왔다. 연구원은 이번 포럼 이후에도 북한 문화연구와 남북 문화통합을 위한 정책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