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박진영, 뛰어난 기획가…많은 성과 낼 거라 기대"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된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초대 공동위원장으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035900)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박진영 씨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존에 있던 문화예술위원회는 별도로 계속 활동할 것"이라며 "순수 예술, 창작 활동, 문화 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대폭 확대할 것이다, 다만 이거를 산업화해서 세계에 진출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문화 역량을 산업으로 발전시켜서 우리 국민들이 먹고 살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데 박진영이라는 사람이 그 측면에서 아주 뛰어난 기획가"라며 "다행히 맡아 주시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는 주로 문화의 산업화, 문화의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저는 (박진영이) 꽤 많은 성과를 낼 거라고 보고 기대를 크게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K팝, 드라마, 게임 등 대중문화의 국가 전략 수립과 국제 교류 정책을 총괄하며 문화예술인의 시각으로 정부 정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에 박진영은 임명 직후,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느꼈던 지원 방안들을 정리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며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큰 기회를 얻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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