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을 문화 공론의 장으로…광화문문화포럼 25주년 맞아
11일 '일제강점기 문화예술의 삶' 주제 기념 콘퍼런스
고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음악인 장사익에 감사패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인사들의 모임인 '광화문문화포럼'(회장 박인자·제주국제무용제 이사장)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일제강점기 문화예술인의 삶 - 기억과 성찰'을 주제로 '창립 25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아픈 시기인 일제강점기 속에서 창작과 생존을 동시에 짊어졌던 문화예술인들의 삶을 다시 살펴보고, 그 기억을 오늘의 시각으로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박해현 한국문학 편집위원이 '일제 말기 문학을 헤아리는 시선'을, 송현민 월간 객석 편집장이 '대립과 수용, 음악평론가 박용구의 활동과 시간'을 주제로 발표한다.
콘퍼런스와 함께 포럼 창립 25주년을 맞아 제3대 회장을 지내고 최근 타계한 고(故)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과 음악인 장사익 씨에게 포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한다.
광화문문화포럼은 문화·예술인, 학자, 법조인, 언론인, 의료인, 기업인 등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인사들이 모여 2000년 1월 창립한 모임이다. '문화 국가를 향한 공론의 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고 이세중 변호사가 초대 회장을 맡았고, 극작가 고 차범석 선생(2대), 고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3대), 김영수 전 문화체육부 장관(4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5대), 고 이종덕 전 예술의전당 사장(6대),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7대) 등이 역대 회장을 거쳐갔다.
jin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