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야행·달빛기행, 4월 시작…올해부터 참가자 추첨 결정

경복궁·창덕궁에서 맞이하는 봄밤
참가 응모 및 예매는 티켓링크 통해

지난해 열린 '경복궁 별빛야행' 모습./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2025년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예매가 조기 마감되는 등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두 프로그램에 보다 많은 국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전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응모 및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당첨자는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응모는 한 계정(ID)당 한 번만 가능하다.

'경복궁 별빛야행' 응모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 오후 5시다. 당첨자는 21일 오후 2시부터 4일간 선 예매가 가능하다. 잔여석은 26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23일 오후 2시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 오후 5시다. 당첨자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일간 선예매를 할 수 있다. 잔여석 판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인당 6만 원, '창덕궁 달빛기행'은 3만 원이다.

지난해 열린 경복궁 별빛야행 모습./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만 65세 이상 등 대상으로 전화 예매 운영

당첨자 발표는 두 프로그램 모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개별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또한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전화 예매도 운영된다. 전화 예매는 프로그램별 잔여석 예매 일정과 동일하게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외국인들을 위한 특별 회차도 마련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에서 영어 해설은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창덕궁 달빛기행'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은 5월 18일과 25일, 6월 1일과 8일에 운영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오는 4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 수~일요일마다 하루 두 차례(오후 6시 40분, 오후 7시 40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궁중음식 체험과 국악 공연을 관람한 뒤, 경복궁의 북측 권역을 중심으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야경을 감상한다. 올해는 경복궁 장고(궁궐에서 쓰던 장을 보관하는 곳)에 장독을 활용한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평소 개방되지 않던 향원정의 취향교도 거닐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창덕궁 달빛기행 모습. 참가자들이 궁내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창덕궁 달빛기행, 청사초롱 들고 주요 전각 탐방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4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운영된다. 1부(오후 7시 20분, 7시 25분, 7시 30분)와 2부(오후 8시, 오후 8시 5분, 오후 8시 10분)로 나뉘어 하루 여섯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금호문을 통해 입장,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와 함께 금천교를 지나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을 탐방한다. 낙선재 상량정에서 대금 연주를 감상하고, 부용지에선 왕가 산책을 재현한 출연진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연경당에서는 효명세자가 창작한 궁중정재 등 전통예술 공연과 다과를 즐길 수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창덕궁 달빛기행 중 전통공연이 진행된 모습.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