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과 공포를 이겨라"…세계적 거장 15인에게 배우는 '투자 멘탈'
[신간] '투자는 심리전이다'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주식시장이 마구 흔들릴 때마다 탐욕과 공포에 눈이 멀어 무작위로 매매를 반복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책이 나왔다. 저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 팟캐스트 진행자 마이클 코벨이다.
저자는 차트 분석이나 매매 기술 대신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집중한다. 아무리 훌륭한 투자 기법을 가지고 있어도 결국 이를 실행하는 사람의 정신력이 무너지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책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인터뷰에 참여한 거장들의 화려한 면면 때문이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80여 개국에서 1500만 명이 넘는 청취자를 모은 저자의 명성답게, 책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5명이 등장한다. 행동경제학으로 노벨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을 비롯해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포커 챔피언까지 망라한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뻔히 알면서도 손해를 보고 있는 주식을 팔지 못하는지, 왜 인간 본성의 오류에 빠져드는지 날카롭게 분석한다. 그리고 예측하기 힘든 시장에서 감정을 지우고 기계적인 원칙을 지킬 수 있는 확률적 사고 방식을 제시한다. 결국 투자의 마지막 승자는 똑똑한 기술자가 아니라 자신의 심리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기존의 투자 서적들이 복잡한 공식을 늘어놓아 초보자들을 지치게 했다면, 이 책은 인생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거장들의 멘토링을 통해 투자 심리의 본질을 쉽게 풀어낸다. 주가 변동에 매번 가슴을 졸이며 마음을 잡지 못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 책은 뇌의 오류를 깨부수고 단단한 투자 멘탈을 세워줄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 투자는 심리전이다/ 마이클 코벨 글/ 장진영 옮김/ 5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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