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로 다시 짠 부의 공식…시스템수익과 자산 구분법 담았다
순자산에서 경제적 자유까지…사경인이 다시 꺼낸 '부자 방정식'
[신간] '진짜 부자 가짜 부자'…개정판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진짜 부자 가짜 부자' 개정판은 자산과 부채, 수익과 비용을 다시 가르며 개인의 돈 관리를 회계의 언어로 다시 세운다. 저자 사경인은 디지털 연금과 미국 고정배당우선주 투자 전략을 더해 시스템수익으로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경로를 구체화했다.
저자는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보다 지금 순자산이 얼마인지, 한 달에 얼마나 늘고 있는지를 먼저 묻는다. 재산 목록을 대충 떠올리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산과 부채를 갈라 적고, 지난달 말과 비교해 변화 폭을 재는 절차를 개인 재무관리의 기본으로 놓는다.
책은 1부에서 세 가지 부자 방정식을 앞세운다. 첫 번째는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고, 두 번째는 순자산의 증감으로 이익을 읽는 방식이다.
여기서 재테크의 목표는 자산 총액을 키우는 일이 아니라 순자산을 늘리는 일이어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잔액을 확인해 경로를 점검하라는 제안도 이 맥락에서 나온다.
목표를 세우는 방식도 막연한 구호 대신 측정 가능한 값으로 좁힌다. "10년 안에 내 집 장만" 같은 문장보다 목표 순자산과 실제 움직임을 비교하는 방식이 더 유효하다고 본다.
중반부는 자산과 부채를 다시 분류하는 데 힘을 싣는다. 자동차와 집, 대출과 투자 같은 익숙한 항목을 미래 소득을 늘리는가 아닌가라는 기준으로 다시 가른다.
11개 워크북은 이런 구분을 머리로 이해하는 데서 끝내지 않게 붙들어 둔다. 순자산 적기, 금리 적기, 월 지출 구분하기, 목표액과 실제 움직임 비교하기처럼 손으로 적어보는 과정을 각 장에 배치했다.
2부는 저자 자신의 경로를 따라간다. 장남으로 경제적 책임을 떠안고 회계사가 됐지만 고소득만으로는 돈의 노예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고백이 이어진다.
개정판은 이 경험담 위에 최근 투자 환경을 덧댄다. 디지털 연금과 미국 고정배당우선주 전략을 보강해 배당과 현금 흐름을 어떻게 읽고 쌓을지까지 범위를 넓혔다.
후반부는 시스템수익을 늘리는 방법과 생계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나란히 놓는다. 부동산 임대수익, 배당주 투자, 미국 배당주 투자, 콘텐츠 자산, 자기 사업하기를 사례로 들고 수입의 일정 비율을 투자에 돌려야 하는 이유를 짚는다.
독자별 로드맵도 세분한다. 부양가족 없는 싱글, 자녀 없는 맞벌이 부부, 자녀가 있는 가정처럼 상황을 나눠 어느 정도 비율로 모으고 투자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사경인은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고 현재 ㈜데이토리를 운영하며 강의와 글로 부자 방정식을 전하고 있다.
△ '진짜 부자 가짜 부자'/ 사경인 지음/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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