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 가치 조명"…'2026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

교보문고 개최…예선 접수 15일~6월 17일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키비주얼 (교보문고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디지털 시대 속에 잊혀가는 아날로그적 정서와 인문학적 가치를 되새기는 공익 문화 행사가 열린다.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가 주관하고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이 공동 주최하는 '2026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캠페인의 핵심 행사인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예선 접수를 진행한다. '손으로 한 줄, 마음을 적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감명 깊게 읽은 책 속 문장을 손글씨로 적어 응모하는 방식이다. 아동, 청소년, 일반, 외국인 부문으로 운영되며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방문 접수를 비롯해 우편, 이메일, 캠페인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심사는 심미성, 가독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삼는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정된 수상자들에게는 으뜸상, 버금상, 단체상, 심사위원상이 수여된다. 특히 으뜸상 수상자 중 1명의 손글씨는 '교보손글씨폰트'로 제작되어 무료 배포된다. 현재까지 이 과정을 통해 총 7종의 폰트가 제작돼 쓰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1회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7만 5000여 건의 작품이 접수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학교, 회사, 동호회 등 단체 참여가 두드러지며 개인의 취미를 넘어 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문턱을 낮추고 혜택을 늘렸다. 더 많은 이가 손글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입선 인원을 기존 300명에서 1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누리집 UI 개선과 단체 접수 기능 보강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광화문점 내 체험존 운영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바쁜 일상 속에서 책 속 문장의 의미를 곱씹으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상세한 일정과 응모 방법은 교보문고 캠페인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