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가지 유형 발견하면 인간관계 끊어라…'에너지 뱀파이어' 감별하기

[신간] '손절의 기술'

[신간] '손절의 기술'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철도공사 직원인 저자가 수많은 인연이 스치는 플랫폼에서 인간관계의 궤도를 관찰하면서 든 생각을 모아 '손절의 기술'을 펴냈다. 책은 기력을 소모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인간관계를 단호히 단절하는 삶의 기술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간관계를 흔드는 사람을 '에너지 뱀파이어'로 부른다. 무례한 말과 불성실한 태도로 타인의 기력을 소진하는 유형를 천천히 멀리하자고 권한다. 이들과 관계를 버티는 습관을 멈추고 경계를 세우라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오래 참고 견디기와 용서, 희생을 미덕으로 배웠다고 본다. 그 미덕이 오히려 스스로를 저버리게 만든다고 적는다. 삶의 주도권이 타인에게 넘어가면 단호히 뿌리치라고 말한다.

'에너지 뱀파이어의 18가지 그림자'는 관계를 좀먹는 장면을 유형으로 묶는다. '난 원래 그래' '안읽씹, 너무 편리한 기능이야' 같은 제목으로 말과 태도를 들춰낸다. 관계의 균열이 시작되는 지점을 생활 언어로 붙잡는다.

저자는 뒷말을 전하는 사람을 경계하라고도 적는다. 밥값 생색, 돈을 빌려준 뒤 갑을이 바뀌는 상황도 다룬다. '아무거나'를 남발하며 책임을 피하는 태도도 문제로 삼는다.

'나를 지키는 셀프 멘탈 강화 훈련'은 거절과 거리두기를 훈련으로 제시한다. 예스맨이 되지 말고 건강한 경계선을 구축하라고 말한다. 타인의 기대에 맞추느라 자신을 갉아먹지 말라고 적는다.

저자는 남들이 생각보다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계속 다 읽히지 않는 사람이 오래 곁에 남는다고도 적는다. 관계를 오래 가져가려면 말수를 줄이고 긴장감을 남기라고 권한다.

마지막 '에너지 뱀파이어 없는 세상을 꿈꾸며'는 관계를 넓게 바라본다. 동시에 스스로가 에너지 뱀파이어일 수 있다는 질문을 던진다. 부정적인 생각과 불만, 열등감, 패배 의식도 끊어내야 할 대상으로 놓는다.

저자 박정한은 1992년생이며 한국철도공사에 재직 중이다.

△ 손절의 기술/ 박정한 지음/ 들녘/ 1만 6800원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