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전국 6개 문학집필공간 지원…한국문학 창작 거점 확장

작가 모집 중…시에그린 18일까지·부악문원은 20일까지

시에그린 휴게공간 및 도서관 이미지 (아르코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2005년부터 이어온 '문학집필공간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문학의 창작 기반을 지역으로 넓히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아르코는 수도권 중심의 인프라를 넘어 지역의 자연과 역사가 깃든 공간을 작가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창작자들이 집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 전국 곳곳에 뿌리내린 문학집필공간은 단순한 숙소를 넘어, 한국문학의 깊이를 더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들어 현재 아르코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문학집필공간은 강원, 경기, 전남 등 전국 6곳이다. 각 공간은 고유한 장소성과 서사를 바탕으로 작가들에게 특별한 창작 경험을 선사한다.

부악문원 이미지 (아르코 제공)

주요 공간으로는 박경리 작가의 정신을 계승해 은희경·장강명 등이 거쳐 간 강원 원주의 '토지문학관', 자연 속 몰입 환경을 제공하는 강원 횡성의 '예버덩 문학의집', 이문열 작가의 문학적 사유가 깃든 경기 이천의 '부악문원'이 있다. 또한 신진 작가 양성에 힘쓰는 전남 담양의 '글을낳는집', 땅끝마을의 서사를 품은 전남 해남의 '토문재', 섬의 특색을 살린 예술 공간인 전남 진도의 '시에그린'이 창작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입주작가 모집은 공간별로 진행된다. 현재 시에그린은 18일까지, 부악문원은 20일까지 작가를 모집 중이다. 또한 예버덩 문학의집은 7월 중 하반기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입주 일정과 신청 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각 공간의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르코 관계자는 "작가들이 지역의 서사와 호흡하며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문학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