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 책 읽자"…영풍문고, 서울시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협약

'책과 함께하는 정원' 조성
박람회 기간 중 북토크와 전시 등 프로그램 운영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 왼쪽부터 김승렬 서울시 정원조성팀장,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김경환 영풍문고 대표이사, 온수진 서울시 조경과장 (영풍문고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영풍문고가 서울시와 손잡고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한다.

5일 영풍문고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3일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에서 김경환 영풍문고 대표이사와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풍문고는 서울숲 연못과 커뮤니티센터 일대를 '책과 함께하는 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에 영감을 더하는 복합문화정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인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울숲 커뮤니티 센터는 'YP영감편집실'(가칭)이라는 이름의 정원 책방으로 꾸며져 6개월간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매월 여행, 미학, 사유 등 서로 다른 테마를 바탕으로 유명 저자와 예술가가 참여하는 북토크와 전시가 펼쳐진다.

영풍문고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서점을 대표하는 한국문학 콘텐츠를 소개하며 박람회의 문화적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김경환 대표이사는 "정원은 흙에 쓰는 시이고, 책은 종이 위에 심은 정원이다"며 "관람객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영감의 순간을 마주하게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영풍문고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자연과 책,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문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