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의 날' 문화포장에 문학과지성사 이광호 대표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잡지문화 발전 유공 14명 포상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잡지문화 발전 유공자 14명에게 정부포상과 표창을 수여하는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3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다.
문화포장은 '문학과지성사' 이광호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 대표는 문학평론가이자 계간 '문학과 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하며 문예지 발전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출판사 대표, 2023년부터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을 맡아 문학과 잡지산업의 위상 제고에 공헌했다.
대통령 표창은 '객석컴퍼니' 김기태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김 대표는 국내 유일 공연예술 종합월간지 '객석' 발행인으로 10년 넘게 잡지를 이어오며 클래식·무용·연극·전통예술 등 K-컬처 저널리즘을 선도했고, 창간 40주년 음악회를 여는 등 콘텐츠 확장에도 힘썼다.
국무총리 표창은 '(사)행복한가정문화원' 김병훈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1999년 월간 '행복한가정'을 창간해 가정 전문 잡지 분야를 개척했고, 우수잡지 선정 등 성과로 잡지산업의 다양성 확대에 기여했다.
장관 표창은 문예·교육·디지털 플랫폼·유통·전문지 등 현장의 저변을 넓힌 11명에게 돌아갔다. '시와사람' 강경호 대표, '문화분권' 김용락 발행인, '시와정신' 김창완 대표, 입시·교육정보 분야 신동우 대표, 문해력 잡지 '리딩톡톡' 오은강 대표, '디카시 마니아' 이상옥 대표, 잡지구독료 연구에 참여한 심영섭 교수,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 김진해 대표, 잡지 유통 현장 신종원 부장, 탁구 전문지 '더핑퐁' 한인수 발행인, 월간 '자동판매기' 윤영발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기념식은 '잡지의 날' 60주년을 맞아 잡지가 우리 사회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해 온 발자취를 조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등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잡지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려졌다.
한편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소년'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1965년에 지정됐다. 정부는 매년 이날을 계기로 유공자를 포상하며 잡지인의 사기를 높이고 업계 발전을 도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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