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의 정책 방향 찾는다"…공동 세미나 '한국 출판에 미래는 있는가?'

출협·언론정보학회 공동 주최…26일 대한출판문화협회 대강당

공동 세미나 '한국 출판에 미래는 있는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와 한국언론정보학회가 '한국 출판에 미래는 있는가?-새로운 가치와 정책의 탐색' 공동 세미나를 26일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출판 고유의 가치를 되짚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출판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통적 종이책 중심의 산업 구조는 최근 전자책 시장 확대, 오디오북 부상, 웹툰·웹소설 등 웹 콘텐츠 일상화로 크게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출판정책은 기술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뒤따르고 있다.

세미나는 2부로 진행한다. 1부 '출판의 가치와 출판문화의 현주소'에서는 이희은 조선대 교수가 '책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디지털 미디어와 '책'의 조건', 김예란 광운대 교수가 '출판문화 생산과 향유의 장: 21세기 한국사회의 맥락에서'를 발표한다.

이어 김지현 한양대 교수, 이동후 인천대 교수, 채웅준 대한출판문화협회 연구위원, 박승일 캣츠랩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2부 '출판정책의 성찰과 재설계'에서는 김규찬 국립창원대 교수가 '찍기와 읽기의 간극: 출판 정책의 목표와 수단에 대한 고찰',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가 '한국 출판정책의 좌표와 발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는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김동혁 서일대 교수, 이유진 한겨레신문 기자가 참여한다.

출협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출판의 사회문화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