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컬리, 한화-아워홈…M&A 실제 사례 다뤘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고수의 M&A 바이블'은 억대부터 조 단위까지 100건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실무 지침서다. 저자는 협상·실사·가치 평가·계약·PMI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변화하는 한국 M&A 시장의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M&A는 유기물처럼 움직이며 재결합하는 과정"이라며 "치밀한 준비 없이는 재앙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책은 3부로 짜였다. 1부는 M&A의 기초와 단계별 절차를 다룬다. 인수합병의 목적, 초기 기획, 타깃 선정·협상, 실사, 계약·클로징, 거래 후 통합까지 전 과정을 개괄한다.

2부는 실무 전략을 다룬다. 대상 기업 분석법, 가치 평가 방법, 매도자와 매수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조언, 헷갈리기 쉬운 투자 용어와 문서를 정리해 준다.

3부는 국내 M&A 시장의 구조적 특징과 사례를 다룬다. 네이버-컬리, 한화-아워홈, CJ제일제당-그린바이오사업부, SK디앤디-로컬스티치 사례를 통해 실제 전략과 리스크를 분석한다.

특히 한국 M&A 시장의 정보 흐름이 제한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점, 크로스보더 M&A가 이제 중소기업에도 필수 전략이 된 점을 강조한다. 시장의 거시적 흐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저자의 조언은 투자자와 기업 오너 모두에게 시사점을 준다.

책은 계약 협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매도자가 정보를 통제하는 현실, 사모펀드와 서치펀드의 투자 구조까지, 실무자가 아니면 알기 힘든 내용을 상세히 다룬다.

저자는 고려대 경제학과와 카이스트 MBA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현재 QPS어드바이저리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 고수의 M&A 바이블/ 장현희 지음/ 현익미디어/ 2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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