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 쿠팡과 맞손…출판 생태계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10일 쿠팡과 독서 진흥 및 출판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출판사와 유통사가 함께 도서 소비를 활성화하고 건강한 출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담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출판·유통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급변하는 사회문화 환경에 맞춰 독서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기획하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불법 도서 유통 근절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외 불법 복제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독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여 활동도 협력의 주요 내용이다. 독서 취약계층과 소외지역에 대한 도서 기부 활동을 통해 문화 복지를 향상시키고, 독서 진흥을 위한 주요 도서전 행사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출판과 유통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도서 소비 활성화를 넘어 출판사, 독자 모두가 상생하는 출판 및 유통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 이후 양측은 곧바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적인 실천 과제를 도출하고 실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이 출판계와 유통업계가 힘을 모아 독서문화 진흥과 출판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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