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뉴스를?" 혹평 쏟아졌지만…강지영 "진짜 승부는 30대부터"
[신간]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강지영은 주말 '뉴스룸'뿐 아니라 예능, 교양 등 여러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JTBC 간판 아나운서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은 그가, 아나운서로 보낸 좌충우돌의 시간을 담은 에세이를 펴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우연히 참가한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JTBC에 입사했다. 간절히 바랐던 아나운서의 꿈을 이뤘지만, 그를 기다린 건 혹독하고 외로운 시간이었다.
"유학파라 발음도 안 좋고 기본기가 없어, 아나운서로 버티긴 어려울 거야", "다른 프로그램은 몰라도 뉴스는 못 할 거다."
부정적 평가를 들을 때면 주눅 들고 실수도 늘었다. 그를 찾는 프로그램이 없어 혼자 텅 빈 아나운서실을 지킨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실수를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건 '나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아주 작은 역할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 책은 강지영 아나운서의 실패와 시행착오에 관한 기록이자, 동시에 성장의 기록이다. 손석희 JTBC 전 사장은 추천사에 "그(강지영)를 보면 세상에 도무지 안 될 일이란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대전환의 과정이 이 책 안에 있다"고 썼다.
◇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 / 강지영 글/ 빅피시 /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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