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의 옛이름 조강을 아시나요?…조강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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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의 노래ⓒ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조강이 한강하구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다. 이곳은 세종실록 지리지에 조강(祖江·할아버지강)이라는 명칭으로 표기되는 등 6·25전쟁까지 조강으로 불렸다.

신간 '조강의 노래'는 사료 분석을 통해 한강하구에 얽힌 역사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한강하구는 한강뿐만 아니라 임진강과 예성강이 만나는 지역이다.

조강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강화도 마니산과 고려의 도읍 개성, 조선의 도읍이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아우르고 있다.

조강 포구는 삼국시대 한강하류 쟁탈전의 요충지였고 분단이전 서울을 오가는 수로교통의 길목이자 서해안 해산물 집산지로 알려져 있다.

조강리 건너편은 황해도 개풍군 임한면 조강리가 있다. 강을 사이에 두고 왕래가 잦아 상·하 조강리로 불렸지만 한국전쟁 이후 왕래가 끊긴 분단 마을이 됐다.

책은 외세침략의 현장이자 분단의 상처를 대표하는 조강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지 내다본다.

◇ 조강의 노래/ 최시한·강미 지음/ 문학과지성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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