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말 잇기 놀이로 '시인' 되볼까…'끝말잇기 동시집'
[신간] 박성우 시인의 끝말잇기 동시집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시를 읽는 것도, 짓는 것도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집이 나왔다. 저자는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백석문학상 수상자인 박성우 시인이다.
책은 말 잇기놀이 형태의 동시 40편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 출간된 '박성우 시인의 첫 말 잇기 동시집'과 짝을 이루는 책이다.
책에는 저자가 쌓아온 유머와 따뜻함, 엉뚱발랄함 등이 응집돼 있다. 어린이들은 끝말과 끝말을 잇는 가벼운 놀이로 시작해 말 잇기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상황을 접하게 된다.
'새우 우체국은 언제 문을 열지? / 새우 우체국은 오늘도 문을 닫았어 // 허리가 아파서 오늘은 쉽니다! / -새우 우체국장 백-'(새우_우체국)
저자는 이처럼 연관성 없는 새우와 우체국을 연결해 독특하고 즐거운 시를 만든다. 끝말이 같은 단어로 따지자면 80개의 단어를 기반으로 자기만의 끝말을 찾게 한다.
또한 동시를 읽다보면 다양한 상상과 기막힌 유머로 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반복되는 말에서 오는 리듬과 흥, 입에 감기는 우리말의 맛과 멋을 배우고 경험해볼 수 있다.
네 컷 만화 형식의 일러스트도 더해져 시의 내용과 구조를 명확하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시인의 말을 통해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로운지 새삼 느낄 수 있다"며 "무엇보다 여러분의 생각과 상상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박성우 시인의 끝말잇기 동시집 / 박성우 지음 / 서현 그림 / 비룡소 / 1만10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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