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재테크 도서, 주식 책 뜨고 부동산 책 졌다

교보문고, 10년간의 1분기 재테크책 판매량 분석
주식 관련책 판매량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1.8% 증가

책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표지(사진출처: 인터넷교보문고)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출금리가 오르고 고강도 부동산 규제 대책이 시행되면서 올해 들어 부동산 관련 도서의 판매는 주춤한 반면, 주식 관련 도서의 판매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보문고(대표 이한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의 1분기(1월1일부터 3월27일) 재테크 분야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주식 관련 도서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조사대상 기간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주식 도서의 판매량은 4만6703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재테크 분야의 전체 판매량도 17만2298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5% 증가하며 조사 기간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10년간 1분기 재테크 분야별 판매 신장률(교보문고 제공)

지난해 1분기 전년보다 49.6% 증가했던 부동산 도서의 판매는 대출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규제 대책이 시행되면서 올해 2% 감소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1분기 19.1% 감소했던 주식 도서의 판매는 올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량이 가장 적었던 2014년 1분기에 비교하면 235.4% 증가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재테크 분야의 판매 점유율에서 주식관련 도서는 27.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포인트(p) 증가했으며, 부동산 도서는 30.2%로 16.4%p 감소했다.

올해 주식 관련 도서의 성·연령별 구매 비중은 30대 남성이 25.7%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남성이 18.3%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에서는 30대가 39.4%, 40대가 25.4%로 순으로 높았았다. 성별에서는 남성이 68.7%로 여성 31.3%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교보문고 모바일인터넷영업팀 한유선 판매기획자(MD)는 "주식은 다른 투자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 관련 도서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주식관련 책 판매 순위(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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