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설루션 연동기간 37% 단축"…KISA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
자체 개발 통합연동 도구로 중소보안기업 개발 효율 높여
보안정보이벤트관리·SOAR 플랫폼 연동 효율 개선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자체 개발한 '보안 설루션 통합연동 도구' 테스트베드 운영 결과 보안 설루션 간 연동 개발 기간을 최대 37.5%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KISA는 올해 8월 서울청사 내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 테스트랩에 보안 설루션 통합연동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해당 장비는 인터넷이 차단된 폐쇄망 환경에서 운영된다.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내 테스트랩 이용 페이지에서 예약·신청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안 설루션 통합연동 도구는 제조사·유형·버전이 각각 다른 보안 설루션으로부터 수집된 로그를 자동으로 식별·해석하고 이를 표준화된 형태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다.
도구는 보안 로그 필드명과 의미를 자동으로 구조화하고 △로그 생성·관리 도구(Syslog) △사이버위협 정보 규격(STIX) △사용자 정의 포맷 등 다양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어 통합보안관제시스템(SIEM), 자동보안대응시스템(SOAR) 등 플랫폼 간 연동 효율을 높인다.
KISA에 따르면 기업들이 테스트베드 활용 결과 개발 기간과 비용을 최대 37.5% 절감했고 산출물 구성 속도는 약 40% 높였다.
이번 통합연동 도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적응형 보안 아키텍처 및 통합연동 보안표준 API 개발' 과제(RS-2025-02304842)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KISA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통해 중소 보안기업의 연동 부담을 줄이고 신규 보안 장비 도입 시 시스템 확장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안 설루션 간 상호 호환성을 높여 한국 보안 산업 전반의 협업 생태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KISA는 향후 3년간 기술 고도화 연구를 지속해 테스트베드의 범용성·정밀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진영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테스트베드 성과는 중소 보안기업이 제품 간 API 연동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성과"라며 "기업 간 상호 연동을 지원하는 기술개발을 확대해 국내 보안 산업의 협업 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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