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수법 예방"…KISA-카카오뱅크 'AI 기반 스미싱 차단' 맞손
KISA 다년간 축적 위협정보·카카오 LLM 결합
신종 스미싱 유형 문자·URL 실시간 분석·대응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카카오뱅크(323410)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미싱 피해 예방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ISA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와 민간 금융 플랫폼을 연동해 스미싱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며 "KISA가 다년간 축적한 스미싱 탐지·대응 데이터와 분석 기술을 카카오뱅크의 'AI 스미싱 확인 서비스'에 이달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스미싱 확인 서비스는 이용자가 의심되는 문자를 앱에서 조회하면 KISA의 '스미싱 확인서비스'와 카카오뱅크의 LLM 기반 분석기술이 함께 작동해 문자 내용과 링크(URL)를 실시간 분석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기존에 탐지하기 어려웠던 신종 스미싱 유형도 식별해 새로운 형태의 스미싱 유형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통해 실제 스미싱 피해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금융권과 통신사, 플랫폼 기업 등과 협력을 넓혀 스미싱·악성 앱 기반 사기 피해 예방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도 "스미싱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는 만큼 KISA와 손잡고 AI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선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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