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카메라는 별로?"…갤Z폴드8 울트라는 '인생샷'[르포]

사진작가와 창덕궁 출사…3배 줌 인물모드 직접 체험
안태영 작가 "폴더블폰 카메라 별로라는 선입견 깨져"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촬영한 일반 3배 줌 모드(왼쪽)와 인물 모드로 찍은 모델 사진 2026.09.03./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먼저 인물사진 모드를 켜시고, 3배 줌 모드로 보세요. 블러 수준을 3~4 정도로 하면 왜곡 없이 전문가용 DSLR 못지않은 블러 효과를 얻으실 수 있어요."(안태영 사진작가)

'울트라급' 카메라를 탑재한 삼성전자(005930)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 울트라와 3일 오전 창덕궁을 찾았다.

이날 취재진과 동행한 안태영 사진작가는 "그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는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로만 사진을 찍었는데, 처음으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사진을 찍어보고 깜짝 놀랐다"며 "폴더블 폰은 카메라가 별로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게 깨졌다"고 말했다.

안태영 사진작가(삼성전자 제공)/뉴스1
갤Z폴드8, 울트라 개선된 센서·조리개 탑재…AI 이미지 처리로 해상도도 개선

이번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지난 8월 출시된 폴더블 폰 중 가장 최상위 사양의 카메라를 탑재한 모델이다.

갤럭시Z폴드8의 후면 카메라는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3배 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7과 비교해 초광각 카메라는 소니의 IMX855 센서가 새로 탑재됐고, 조리개 값도 개선됐다.

인공지능(AI) 기능도 나아졌다.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 기반 갤럭시는 AI ISP(Image Signal Processing)를 기반으로 얼굴뿐 아니라 주변 장면과 조명 환경을 함께 분석한다.

이같은 AI 기반 이미지 처리를 통해 전작 대비 해상도를 2배 개선하고, 다양한 광원 환경에서 피부 표현을 30% 개선했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일반 모드로 촬영한 사진(위)와 인물사진 모드를 통해 보케 효과를 준 사진(아래) 2026.09.03./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3배 줌에 블러 조절하니…달라진 '인물 모드'

해가 쨍쨍했던 이날 창덕궁 '출사'에서는 특히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인물 모드'가 발군의 성능을 보였다.

안태영 작가의 가이드대로 인물 모드에서 왜곡을 최소화하는 3배 줌 망원 카메라를 선택하고 블러 값을 조정하자 뒷배경의 초점이 자연스럽게 날아가 전문가가 찍은 듯한 결과물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기본 3배 줌 모드로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인물 모드는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 장면 속 위치, 초점면을 분석해 빛이 퍼지는 방식까지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엑스퍼트 로'(Expert Raw)에서 제공되던 가상조리개 엔진을 인물 모드로 확장해 거리감에 따른 보케(아웃포커싱)와 빛망울을 더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생성형 사진 기능으로 노을진 하늘을 만든 모습(삼성전자 제공)/뉴스1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AI 성능 갖춘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인물 모드 외에도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다양한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S26 울트라부터 도입된 2400만 화소 촬영 모드는 1200만 화소 이미지와 5000만 화소 이미지를 합성해 밝기와 선명도를 확보하면서 디테일까지 살린 2400만 화소 이미지를 생성한다.

또 밝은 하늘과 그늘진 건물처럼 밝기 차이가 큰 상황에서는 2억 화소 카메라에서도 지원되는 HDR 촬영을 통해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의 디테일을 살린 결과물을 볼 수 있다.

경쟁 제품과 비교해 우월한 생성형 AI 기반 포토 어시스트 기능도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장점이다.

밝은 대낮에 찍은 런던 타워 브리지도 '노을진 하늘로 바꿔줘'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자연스러운 해질녘 하늘로 바뀐 걸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 카메라의 목표는 실내에서 나를 자연스럽게 기록하고 여행지의 넓은 풍경과 작은 디테일을 담으며, 공연과 브이로그처럼 움직임이 많은 순간을 안정적으로 촬영하고, 촬영 후에는 나만의 결과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