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독파모 실패 아니냐"…배경훈 "계속 간다, 프런티어 AI는 별도"
[국감현장] 野 "정부의 독파모 재편은 사업 실패 자인" 주장
배경훈 "독파모 충분한 성과 달성했지만 글로벌 상황 달라져"
- 이기범 기자, 신민경 기자, 한수민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신민경 한수민 장성희 기자 = 야당이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놓고 공세에 나섰다. 정부가 독파모와 별도로 4조 7000억 원 규모의 프런티어 AI 사업을 추진하자 기존 사업이 사실상 실패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독파모는 기존 목표대로 계속 추진하고 프런티어 AI는 별도로 추진한다고 반박했다.
배 부총리는 6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현재 2차 평가를 끝내고 3차 평가에 돌입한 독파모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위 국가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독파모에 대해 정부가 홍보한 것에 비해 너무 실적이 없다. 핑크빛 청사진만 제공했던 게 아니냐"고 질의했다.
특히 박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최근 독파모 사업과 별도로 정부가 내년부터 프런티어 AI 모델을 추진하는 점을 들어 독파모 사업 성과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독파모 사업은 계속된다. 독파모는 기존 산업과 공공 확산, AI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고, '세계적 수준의 모델을 개발하자'라는 목표를 갖고 진행됐다"며 "다만, 작년에 세운 목표 기준과 올해 기준이 확연하게 다르게 가고 있다. 지금 미국 정부는 초지능을 발표하며 우리가 기존에 목표했던 수준의 몇 배를 뛰어넘는 프런티어 모델 계획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프런티어 AI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미토스 쇼크'를 들었다.
그는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프런티어 AI 사업 필요성에 대해 미토스 쇼크 이후 사이버 안보에 대응할 수 있는 AI를 지금의 독파모 수준으로는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단순히 핑크빛 청사진이 아니라 이미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대한민국의 AI 행보에 주목하고 있고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독파모 3차 평가까지 기존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3차 평가 때 독파모는 글로벌에서 쓰고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 수준에 근접한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2차 평가 결과물도 공공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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