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 정책 대전환 필요…혁신 노력 배가할 것"
일본서 열린 '과학기술사회 포럼' 참가해 미래 정책 방향 논의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연구개발(R&D) 체질 강화와 연구 생태계 활력을 위해 과학기술 정책 혁신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지난 4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23회 과학기술사회(STS) 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 연구개발(R&D) 생태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과학기술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TS 포럼은 세계 각국 정부와 학계, 연구계, 산업계 관계자가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다. 올해는 '과학, 기술, 사회의 지각변동에 대응'을 주제로 열렸다.
배 부총리는 일본 내각부가 주최한 제23차 과학기술 장관 회의에 참석해 급변하는 사회·지정학·기술 환경에 대응한 과학기술의 역할 변화와 기초연구 지원, 연구성과의 사회적 구현, 국제협력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AI 시대에 대응한 과학기술 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초연구 지원 확대와 연구개발(R&D) 지원체계 혁신 등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첨단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7대 SEED 프로젝트와 과학 AI를 활용해 과학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도 공유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이 주도한 'Kyoto Vision for A Golden Age of Science'(교토 비전) 선포식에도 참석했다.
교토 비전에는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등 10여 개국 대표가 참여했다. 각국은 과학적 발견을 통해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국제 공조에 뜻을 모았다.
교토 비전은 AI 발전 등 과학연구 환경 변화에 대응해 연구지원 방식과 제도 개선, 과학 분야 AI 활용, 과학 생태계 인재 육성 등 향후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담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동 발표를 계기로 과학적 발견과 기술혁신 속도를 높이고 기술주도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제도·정책 혁신과 국제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배 부총리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과 별도로 만나 교토 비전과 양국의 과학기술·AI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미 기술번영 양해각서' 후속 조치 등 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도 협의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체결된 한·미 기술번영 양해각서(TPD)는 인공지능(AI)뿐 아니라 연구안보, 차세대 통신, 바이오, 양자, 우주, 기초연구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양국은 이후 TPD 이행을 위한 실무그룹을 출범시켜 세부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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