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SKT·KT, 전국민 무료 AI 개발 본격 착수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서비스 착수 간담회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파운데이션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2.30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카카오(035720)와 SK텔레콤(017670), KT(030200)가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들은 '챗GPT' 같은 범용 챗봇 서비스를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량 제약 없이 쓸 수 있도록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선정된 카카오·SK텔레콤·KT 등 3개 컨소시엄의 서비스 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사업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모두의 서비스 출시 준비 계획을 발표했다. 연내 서비스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 AI 에이전트 연계,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대책, 이용자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 전화 등 국민에게 익숙한 채널에서 카카오의 '카나나', LG의 '엑사원' 등 국산 AI 모델 기반의 범용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정보 탐색부터 신청·예약·결제까지 하나의 대화로 완결되는 모두의 AI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인증부터 신청 및 결제까지의 절차를 대신 수행해 주는 실행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T 컨소시엄은 실시간 검색 기반 범용 AI 에이전트와 공공, 교육, 금융, 쇼핑 등 10여개 분야의 특화 AI 서비스를 연결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AI의 효용을 직접 체감하는 서비스 '이음'을 소개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의 AI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국산 AI 서비스가 국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민에게는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새로운 국내 AI 시장을 열어 줄 수 있게 연내 서비스 출시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모두의 AI는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서비스 개발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비롯해 공공 AI 에이전트 및 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해야 한다. 연내 공개될 범용 AI 챗봇 서비스는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량 제약 없이 쓸 수 있다. 정부는 9월 말 베타서비스, 12월 중 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