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부산서 지역 AI 창업가 위한 '돛' 올려

카카오 AI 돛, 지역 AI 창업가 대상 첫 오프라인 행사

카카오의 지역 AI 인재·기업 육성 추진 기구 '카카오 AI 돛'이 지역 AI 창업가를 위한 첫 오프라인 행사 '세일링 부산 2026'을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열었다. (카카오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카카오(035720)의 지역 인공지능(AI) 인재·기업 육성 추진 기구 '카카오 AI 돛'이 지역 AI 창업가를 위한 첫 오프라인 행사 '세일링 부산 2026'을 열었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세일링 부산 2026은 창업가 네트워크 캠프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비수도권에서 활동하는 AI·데이터 분야 창업가 40명과 벤처투자자 및 선배 창업가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 10명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앞서 카카오그룹은 지난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함께 지역 AI 인재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 기구 '카카오 AI 돛'을 설립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9월 발표한 500억 원 규모 AI 육성 기금을 기반으로 한 지역 AI 인재 양성 첫 행보다.

카카오 측은 "사전 조사를 통해 지역 창업가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지원이 투자자, 동료 창업가 등과의 실질적인 연결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첫 행사를 네트워크 캠프 형식으로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창업 교육이나 투자 설명회와 달리, 창업 과정 속 침체기와 번아웃을 겪는 지역 창업가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AI 돛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별 접점을 넓혀 지역 창업가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덕 카카오 AI 돛 센터장은 "세일링 부산이 지역 AI 창업가들에게 잠시 닻을 내리고, 같은 고민을 가진 동료들과 다시 항해할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업가들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지역의 인재와 기업이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연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