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8개 분기 연속 흑자…영업익 전년比 271%↑

2분기 매출 1210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
카셰어링 이용 시간 1321만 시간…'모두의주차장' 24% 성장

서울역 옥외주차장에 대기중인 쏘카. 2022.8.22 ⓒ 뉴스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쏘카(403550)가 주력 사업인 카셰어링 이용 증가와 주차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쏘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10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성장했다. 당기순이익 65억 원을 내며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고유가 리스크에도 2분기 카셰어링 이용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1321만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주행 요금 무료 정책을 유지한 전기차는 이용자의 건당 이용 시간이 내연기관차보다 2배 이상 길게 나타났다.

회사는 전기차 주행 요금 무료 정책이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이용자 다각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신규 가입 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6배 늘었고, 매출은 17% 증가했다.

쏘카는 올해 하반기에도 테슬라 '모델 Y' 800여대를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선보인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라벨'도 카셰어링 성장 동력이 됐다. 2분기 기준 블랙라벨 차량의 1대당 매출은 기존 카셰어링 차량 대비 61% 높다.

운영 차량 대수는 2분기 기준 약 10배 증가했고 가동률은 8%p 늘었다. 여행 등 장거리 이동, 의전용 차량으로 인기를 끌며 법인카드 결제 비중은 일반 카셰어링 대비 3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매출은 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분기 거래액은 2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쏘카는 인공지능(AI), 풀스택 모빌리티, 자율주행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운영 전반에 AI를 내재화해 간접비를 15% 감소하고 인력당 생산성 효율화를 높인다.

카셰어링, 구독, 중고차 매각으로 이어지는 차량 자산 회전 구조를 강화하고 하반기 중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율주행 신규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쏘카의 650억 원 유상증자를 포함해 지난달 말 기준 자본 1500억 원을 확보했다.

쏘카는 주주 환원 정책도 진행한다. 지난 3월 주당 91원의 최초 배당을 실행했다. 6월 첫 자사주 매입에 이어 7월에도 추가 매입을 완료한 바 있다.

박재욱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운영 효율화 전략을 통해 이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하고, 주주가치 환원 정책을 정례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