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앱 개발자, 구글플레이 통해 지난해 98조원 수익 창출"
퍼블릭퍼스트 보고서…韓 앱 해외 다운로드 수도 18억 건 기록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한국에서 개발된 앱이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에 18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글코리아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 퍼블릭퍼스트(Public First)가 조사한 '한국의 디지털 관문: 2025년 구글플레이 및 안드로이드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에서 개발된 앱의 해외 다운로드 수는 18억 건을 기록해 국내 다운로드 7억 3000만 건의 2.5배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구글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생태계는 2025년 한 해 동안 한국 앱 퍼블리셔 및 전체 경제에 총 690억 달러(약 98조 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앱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주요 국가는 △인도(3억 6500만 건) △브라질(1억 2300만 건) △인도네시아(1억 3100만 건) △미국(7700만 건) △멕시코(7300만 건) 등이었다.
한국의 활성 개발자 순위도 지난 2024년 전 세계 3위에서 2025년 1위로 도약하며 세계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한국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구글 AI 기술 및 도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도 했다. 구글 AI 도구를 사용하는 한국 구글플레이 앱 개발자들은 주당 9.2시간을 절약하고 있으며, AI 도구 활용이 직간접적으로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도 91%에 달했다.
구글은 국내 개발자 생태계 지원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모바일 앱 및 게임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마련한 '창구' 프로그램은 올해도 8기 100개 사가 선정됐다. 지난 7기 스타트업의 프로그램 참여 기간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해 300억 5000만 원에서 516억 9000만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구 3기 출신인 트이다의 장지웅 대표는 "창업 초기, 타깃 시장이었던 미국에 딱 맞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찾느라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앱 유지율을 높이며 미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수현 게임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국내 게임 스타트업과 개발사들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구글플레이라는 글로벌 플랫폼 덕분에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도 확대해 왔다"며 "최근 구글에서 발표한 구글플레이 수수료 인하와 외부 결제 허용 결정은 게임사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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