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예약하고 구매까지"…제미나이, 에이전틱 AI로 변신

구글 I/O 19일 개막…'제미나이 인텔리전스' 주목
안드로이드 XR 글라스·알루미늄 OS 등 공개 전망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구글이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하는 에이전틱 AI(인공지능) 생태계를 소개한다. 단순한 질의응답 수준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청사진이 제시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구글 'I/O 2026'을 이틀간 개최한다.

올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는 구글의 핵심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AI 전략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 핵심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미나이 인털리전스'는 사용자 대신 AI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하고 행동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여러 앱을 오가며 수행해야 하는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스피닝 자전거 수업 앞자리 예약, 강의 계획서 분석 후 교재 구매 등을 AI가 스스로 지원하고 사용자는 최종 승인만 하게 되는 방식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삼성전자 갤럭시 S26, 구글 픽셀 10 스마트폰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는 스마트워치, 자동차, 글라스, 노트북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기기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제미나이 모델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기존 출시 패턴 등을 고려해 제미나이 4.0 정식 버전이 아닌 제미나이 3.0의 업데이트 버전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데이트에는 AI 기반 비디오 및 고음질 음악 기능, 3D 화상 회의 등이 포함되고, 추론 및 멀티모달 기능에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크롬OS를 안드로이드 기반의 새로운 데스크톱 OS로 통합하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코드명은 '알루미늄 OS'로 알려졌고, 이르면 올해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니늄 OS는 이번에 선보이게 될 차세대 노트북 '구글북'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북에서는 스마트폰의 앱을 노트북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데, 이는 알루미늄 OS와 연관이 있다. 구글은 구글북에서 안드로이드와 크롬의 장점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안드로이드 XR 글라스도 소개된다. 구글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워비파커 등과 함께 글라스를 공동 개발 중이다.

구글이 공개할 스마트 글라스는 일반 안경처럼 보이지만 실시간 번역, 헤드업 알림,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음성 인터페이스 등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