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컬리·우버와 멤버십 결합…"컬리 상품 새벽에 받는다"
네이버 멤버십 회원, 컬리 상품 2만원 이상 무료 새벽 배송
네플스 개편, 초개인화 추천 강화…"판매자 신뢰성도 평가"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가 컬리, 우버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네플스)는 개인화 추천 플랫폼으로 개편을 준비 중이다.
9일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열린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오프닝세션을 맡은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빅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장보기 시장에서 가장 풍부한 사용자층을 가진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컬리는 사용자의 반복구매와 정기구독 비율이 높은 장보기 플랫폼, 멤버십,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설계했다.
'컬리N마트'에서는 스마트스토어의 인기상품과 컬리의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을 통해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달 초부터 컬리의 물류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물류연합체(NFA)에 합류해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도 시작했다.
컬리가 가진 상품 큐레이션 역량·안정적인 물류 시스템과 네이버가 보유한 폭넓은 사용자 층과 개인화 기술이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 부문장은 "네이버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선식품 데이터베이스(DB)와 프리미엄 장보기, 새벽배송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일관된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새로운 파트너십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3분기 중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우버 택시의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Uber One)을 연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기술 프로덕트 관점에서 '네플스'의 개편 방향성을 공개했다.
정경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프로덕트 리더는 "네플스는 배송 속도, 리뷰, 멤버십 혜택 등 복합적인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화 추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사용자 신뢰도를 나타내는 주문이행, 배송, CS 등의 판매자 활동들도 개인화 추천 과정에 반영하고, 판매자 성장 지표도 새롭게 그룹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플스의 개인화 추천 제품들도 더 고도화된다. 올 하반기, 네플스 홈 첫 화면에 개인화 추천 영역을 전면 확대하고, 사용자 잠재 맥락과 파생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해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과 스토어 단위까지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예정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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