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한울 5호기 재가동 허용

계측기 7600여 개 검·교정 전수 재확인
앵커 볼트 도면 불일치 12건 후속 조치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026-8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과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6.05.28 ⓒ 뉴스1 (원안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검사를 받아온 한울 5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다.

원안위는 지난 2월 26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울 5호기의 임계를 10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되며 생성되는 중성자와 사라지는 중성자 수가 같아지는 상태다. 원전 재가동 과정에서 출력 상승 전 거치는 핵심 절차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전체 97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하는 87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계측기 정비업체의 교정절차 위반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7600여 개 계측기의 검·교정 작업 전체를 재확인했다. 원안위는 이 재확인 과정이 적절하게 수행됐다고 판단했다.

안전등급 설비를 고정하는 확장형 앵커 볼트에서는 현장 실물과 도면 간 불일치 사항이 발견됐다. 원자로건물 공기감시기 고정부에 이종 앵커 볼트가 사용된 사례 등 12건이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울 5호기 임계를 허용했다.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 10개 항목을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