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원장 "의료 방사선 안전관리, 경영진 역할 중요"

삼성서울병원서 주요 병원 간담회
양성자 치료 시설도 현장 점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의료기관 방사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주요 병원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최근 몇 년간 의료기관 방사선 사건이 발생하면서 병원 차원의 안전문화 정착과 경영진의 책임이 중요해졌다는 취지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주요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의료방사선 분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 서울성모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방사선 시설의 안전한 사용과 관리를 당부하고, 방사선을 사용하는 의료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의료분야 방사선 안전규제 적용 과정에서 느끼는 현장 의견을 전달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 뒤 삼성서울병원이 운영 중인 양성자 치료 시설도 점검했다. 양성자 치료 시설은 원자력안전법 규제 대상인 대형 방사선발생장치다. 양성자를 가속해 암세포에 조사하는 치료 시설로,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정상 조직 손상이 적고 암세포를 집중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위원장은 "의료분야는 다양한 방사선원이 사용되고 활용 규모도 큰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안위는 앞으로도 의료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선발생장치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