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물류·매장관리…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활용 현장 점검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활용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들로부터 온디바이스 AI반도체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청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포스코 DX 판교사무소와 AI반도체 기업 딥엑스를 방문해 온디바이스 AI반도체가 실제 활용되고 있는 현장을 점검하고 공급·수요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온디바이스 AI반도체는 데이터센터 등 서버급 AI반도체와 달리 개별 기기에 탑재(엣지)되는 AI반도체로서 처리 지연과 전력소모가 낮고 보안성이 우수한 특성이 있다.
포스코 DX 판교사무소는 포스코 DX에서 자체 개발한 산업용 제어시스템인 포스마스터(PosMaster)에 모빌린트의 AI반도체(Aries 등)를 활용하는 현장이다.
포스코 그룹의 기존 스마트공장에 AI반도체를 적용해 지능형 공장(Intelligent Factory)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로봇, 물류, 산업 안전 등 포스코 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기술 실증(PoC)을 진행하는 등 국산 온디바이스 AI반도체가 제조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주요 사례로 꼽힌다.
특히 모빌린트는 포스코 DX와 포스코 기술투자가 함께 조성한 기업형 벤처캐피탈(VC)을 통해 약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수요처(대기업)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앞으로도 민간의 다양한 수요를 발굴·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딥엑스는 작년 8월 온디바이스 AI반도체인 'DX-M1' 양산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포함 8개 국가에서 총 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동 중인 상황에서도 버터가 녹지 않는 초저전력 AI반도체를 시연하며 올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장 점검 이후 개최된 공급·수요기업 간담회에서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저지연·저전력 온디바이스 AI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내 AI반도체 기업들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제 곧 본격 성장할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시대에서 국산 AI반도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말 SK텔레콤의 인천 데이터센터와 LG AI연구원을 방문해 국산 AI반도체 상용화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인천 데이터센터는 라벨리온에서 개발한 AI반도체로 에이닷 전화의닷 전화의 통화 요약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 AI연구원은 퓨리오사AI의 AI 반도체와 AI 모델을 결합하는 등 AI풀스택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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