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원장, 9개국 규제기관장 회의 참석…안전규제 현안 논의

스페인서 제57차 INRA 개최…미국·영국·프랑스 등 규제기관장 참석
부유식 원자로 해상 적용·SMR 규제체계 로드맵 등 논의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2025.12.30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요 원전국 규제기관장들과 부유식 원자로 해상 적용, 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 체계 등 차세대 원전 안전규제 현안을 논의한다.

원안위는 최원호 위원장이 11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57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INRA는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독일, 스웨덴, 스페인 등 주요 원전국 9개국 규제기관장 협의체다.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각국의 원자력 안전규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원자력안전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 기관과 규제기관 간 협력, 부유식 원자로의 해상 적용, 신규 원자력 이해관계자 등장에 따른 규제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부유식 원자로는 원자로를 해상 구조물이나 선박 등에 탑재해 전력을 공급하는 개념이다. 기존 육상 원전과 입지, 비상대응, 해양환경, 운영 책임 구조 등이 달라 별도 안전규제 논의가 필요하다.

최 위원장은 국가 현황 발표에서 한국의 APR1400 원전 사고관리계획서 승인, 계속운전 안전성 검토, SMR 규제 체계 마련 로드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출력이 작은 모듈형 원자로다. 공장에서 주요 설비를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이 가능해 차세대 원전 기술로 꼽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설계·건설·운영 단계별 안전성 확인 체계가 필요하다.

최 위원장은 "새로운 규제수요 및 이해관계자의 등장으로 많은 도전 과제가 제기되고 있고, 이에 따라 국가 간 원자력 안전 협력과 공유의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주요국 원자력 규제기관장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규제체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규제 흐름과의 조화도 이루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