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 AI·컴퓨팅 기업과 맞손…과학 AI 플랫폼 구축

엔비디아·아이온큐·HPE와 AI·슈퍼컴·양자컴 협력 MOU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전략인 'K-문샷 추진전략' 이행 뒷받침을 위해 글로벌 AI·컴퓨팅 기업과의 협력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콘퍼런스 'GTC 2026'에서 엔비디아,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아이온큐(IonQ)와 총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ISTI, 엔비디아, 아이온큐 3개 기관은 '양자-고성능 컴퓨팅(HPC) 하이브리드 컴퓨팅 기술 협력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과기정통부의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 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KISTI의 슈퍼컴 6호기 '한강'(올해 하반기 내 구축 예정)과 아이온큐의 최신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템포'(Tempo)를 연계하고, 양자-HPC 하이브리드 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양자 알고리즘 연구, 인재 양성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HPC 컴퓨터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의 가속 컴퓨팅 기술과 양자 알고리즘 및 AI 시뮬레이션 전문성이 접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연구자들은 신약 개발, 신소재 연구, 금융 최적화 등 복잡한 난제 해결에 도전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양자-HPC 하이브리드 환경을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KISTI는 17일 HPE와 AI·HPC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슈퍼컴 6호기 '한강'을 중심으로 과학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 환경을 고도화한다.

KISTI는 HPE와 슈퍼컴 6호기의 효율적 운용과 양자-HPC 하이브리드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주요 과학 응용 소프트웨어를 슈퍼컴 환경에 최적화해 계산 성능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과학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KISTI는 엔비디아와도 AI·HPC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슈퍼컴 6호기 기반의 과학 AI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발표된 협력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KISTI와 엔비디아는 슈퍼컴 6호기 GPU 환경을 활용한 대규모 과학 AI 모델 및 도메인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또한 중점 기술 분야에서 AI 기반 연구를 위한 환경을 구성하고, GPU 가속 기술을 활용한 계산과학 연구 환경 최적화를 추진한다. 그뿐만 아니라 GPU 부트캠프·해커톤·워크숍 등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국내 연구자들이 슈퍼컴퓨터와 AI 연구 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슈퍼컴, 양자컴 등 차세대 컴퓨팅 기술은 AI 기반 과학 연구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적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K-문샷' 미션 달성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