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재외동포, 국제우편 할인·해외송금 환율 우대

우정사업본부-법무부, 재외동포 국내 정착 지원 업무협약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한 시민이 소포를 접수하는 모습. 2025.8.25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국내 거주 재외동포의 정착 지원을 위해 국제우편 요금 할인 및 해외 송금 환율 우대 등을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거주 재외동포가 우편·금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체국과 법무부의 동포체류지원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거주 재외동포 및 동반 가족에게 국제특급우편(EMS·EMS프리미엄) 요금을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여기에 우체국앱 또는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접수하면 3%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대 1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체국예금 이용 시 최대 0.15%의 우대 금리, 해외 송금 시 3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 및 그 동반가족으로 재외동포(F-4), 방문취업(H-2) 등의 체류자격 보유자다. 이 같은 우대 서비스는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국내 거주 재외동포는 2024년 말 기준 약 86만 명으로, 이는 국내 거주 전체 외국인의 32.6% 수준이다. 이들은 주거 및 소득 불안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외동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우편과 금융 분야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국내 정착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