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美 상무부 미토스·페이블 수출 통제 해제"

"내일부터 접근권 복원 시작"…韓서도 이용 가능할듯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미국 정부가 미토스급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그동안 활용이 제한됐던 '클로드 미토스5'와 '클로드 페이블5'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은 30일(현지시간) 자사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 상무부로부터 클로드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했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내일부터 접근권 복원을 시작하며, 곧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외국인의 미토스5·페이블5 접근을 전면 중단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내렸다. 두 모델 모두 앤트로픽의 최상위급 AI로,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위협 우려로 현재 제한적으로 접근권이 제공되고 있다. 페이블5는 미토스에 안전장치를 달고 일반에 공개된 모델이다.

이후 미국 상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클로드 미토스5'를 정부가 인정한 일부 검증된 이용자에 한해 다시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외국인 전체를 대상으로 미토스 접근을 제한하던 기존 방침에서 완화된 조치이지만 자국 기업 및 기관에 한해 이뤄진 규제 완화로, 한국의 경우 여전히 활용이 제한됐다.

한국 정부와 일부 국내 기업은 미토스 접근권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합류했지만, 미국 행정부 조치로 모델 활용에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 여기에는 정부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비롯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번 수출 통제 해제로 한국의 미토스5 및 페이블5 접근권도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은 "사용자들의 인내에 감사드리며, 모델 재배포를 위해 저희와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