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7개 분기 연속 흑자…카셰어링·구독 '풀스택 모빌리티'로 도약
1분기 영업이익 14억원…전년比 1.8% 감소
크래프톤과 자율주행 법인 신설…미래 모빌리티 산업 본격화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쏘카(40355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4억 원을 시현하며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는 기존 주력 사업인 카셰어링에 구독과 차량 판매를 아우르는 '풀스택 모빌리티'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에도 본격 속도를 낼 방침이다.
쏘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9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 감소했다.
쏘카는 '쏘카 2.0' 전략을 실행한 후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면서 2024년 3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쏘카 2.0 전략은 단기 집중 투자를 통해 차량과 고객의 생애주기수익성(LTV)을 크게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기 카셰어링과 구독을 연계하는 차량 생애주기 확대 전략으로 올해 1분기 매각 차량의 LTV는 2022~2023년 대비 48% 개선됐다. 차량 1대당 월 매출과 월 매출총이익(GP)은 쏘카 2.0 전략을 실행하기 전인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각각 11%, 34%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카셰어링 부문 매출이 7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구독·커머스 부문은 성수기 대비 중고차 매각 물량을 전략적으로 축소하면서 매출액이 187억 원으로 63.4% 줄었지만, 매출총이익률(GPM)은 25.4%로 늘었다. 주차장 플랫폼인 모두의주차장 매출은 제휴주차장 확대와 이용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쏘카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발판으로 이동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선언했다.
기존 카셰어링을 넘어 △주·월 단위 구독 △1년 이상의 중장기 이용 △중고차 커머스 등 면허 취득부터 은퇴 이후까지의 전 생애주기 차량 수요를 충족하는 상품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쏘카가 보유한 차량 2만 5000대와 1600만 명의 회원 데이터(쏘카·모두의주차장·일레클), 전국 차량 배송 인프라 등 자산을 기반으로 렌터카·차량 커머스를 포함한 100조 원 이상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크래프톤과 자본금 1500억 원 규모의 신설 법인 '에이펙스(APX) 모빌리티'를 설립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쏘카가 보유한 차량에서 발생하는 일평균 110만㎞의 실주행·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라이드헤일링(실시간 차량 호출) 서비스로 연결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AI를 통한 차량 운영 최적화와 쏘카 2.0 전략을 통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확립했다"며 "본업 체질을 개선한 만큼 이제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해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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