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 붙잡을 명소 블로그에 다 있네"…실시간 트렌드, 네이버에 모였다

블로그 '트렌드 키워드'로 봄꽃명소 파악…벚꽃 게시글 50% 증가
네이버 검색·클립 연동…키워드 관련 숏폼 클립 탭에서 확인

네이버 블로그의 실시간 인기 유입 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는 '트렌드 키워드' 중 '국내여행' 부문 상위권에 봄철 명소 관련 키워드가 올라있다. 2026.04.10.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의 이용자제작콘텐츠(UGC) 기반 서비스에서 봄철 명소와 축제 관련 실시간 정보를 탐색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네이버는 블로그와 클립 등 이용자들의 참여가 활발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용적인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12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블로그의 '트렌드 키워드'에는 '남산벚꽃'이나 '화담숲' 등 키워드가 상위권에 오르며 봄철 명소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트렌드 키워드는 블로그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찾아보는 콘텐츠와 키워드를 순위별로 알려 준다. 다른 블로그 이용자들은 지금 어떤 정보를 궁금해하고 탐색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강진 남미륵사'나 '평택대벚꽃축제' 등 새로운 지역 명소들이 나란히 상위권에 안착하며 봄철 꽃 축제를 향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블로그에는 주차나 인파, 주변 먹거리, 날씨 등 다양한 정보가 함께 업로드된다. 이용자들이 실제 경험과 후기를 바탕으로 생생한 콘텐츠를 게재하는 덕분이다.

네이버는 특정 장소에 실제로 방문하기 전 블로그 검색을 활용하면 해당 공간의 특성을 보다 다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네이버 블로그의 '기간 설정' 기능을 활용하면 실시간 정보가 중요한 장소나 현장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최근 올라온 후기를 통해 현재 시점 기준으로 지역·장소별 개화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 내 봄꽃 관련 게시글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특히 벚꽃 게시글은 지난해보다 50.8% 증가했다.

이 같은 봄꽃 콘텐츠의 성장세는 텍스트 콘텐츠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려는 최근 MZ세대의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텍스트 콘텐츠 유행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202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블로그 창작자 수는 30% 증가했다.

현재 블로그 창작자 중 1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65%에 달하며, 2020년 이후 매년 60% 이상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네이버 통합검색 서비스가 숏폼 플랫폼 '클립'과의 연동을 통해 검색어와 관련된 클립을 검색 결과에 함께 표출한다. (네이버 검색창 갈무리)

네이버의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클립에도 봄을 테마로 한 콘텐츠가 활발히 업로드되고 있다.

클립 창작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된 '이달의 해시태그 미션'에서는 '#봄여행' 해시태그를 부착한 클립이 가장 많이 제작됐다.

클립 통합검색에서도 '벚꽃축제'나 '봄꽃축제' 등 계절 키워드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 상단에서 관련 클립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3월 통합검색 결과에 클립 서비스를 연동했다. 검색 결과 상단에서 '클립' 탭을 클릭하면 검색 키워드와 관련된 클립 콘텐츠만 모아서 볼 수 있다.

클립 성장세 역시 MZ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월평균 클립 창작자 중 1030세대가 차지한 비중은 62%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클립의 1030 세대 방문자 수와 체류시간은 같은 해 1분기 대비 각각 70%, 202% 증가했다.

이외에도 네이버 지도의 발견 탭에서는 에버랜드 튤립축제나 군포철쭉제 등 최근 떠오르는 봄철 명소를 한눈에 탐색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방문 후기가 담긴 클립 리뷰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된 블로그의 텍스트 기반 정보와 최신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클립 등 UGC 서비스들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다양한 UGC 서비스가 이용자 관심사를 발견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