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산업 특화 서비스 개발"(종합)
1일 출범식 개최…에이전틱 AI 주도권 확보 토대 마련
실제 산업 현장 안착·글로벌 수출까지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인공지능(AI)이 질문에 답을 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실행하고 결과까지 도출해 내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전틱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가 AI 에이전트 생태계 발전을 위해 민·관 협의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얼라이언스 회원 및 간사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로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에서 AI 경쟁은 개별 기술을 넘어 에이전트 간 협력, 시스템 간 연동, 산업 현장 적용 그리고 안전과 신뢰까지 포함한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술개발부터 산업 적용, 생태계 조성 및 안전·신뢰 확보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며 대응에 나섰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얼라이언스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플랫폼으로 여러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이 에이전틱 AI를 주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금융, 뷰티, 의료 등 산업 분야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AI 에이전트가 신뢰할 수 있는 도구를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AI 마켓플레이스 구축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국가AI전략위원회 산업AX·생태계분과장은 "훌륭한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수출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실질적 산업 사례를 발굴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의 변화를 앞당기고, 접근성 격차를 줄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얼라이언스는 에이전틱 AI 관련 핵심 이슈인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을 중심으로 분과를 구성했다.
산업 분과는 신동훈 NC AI AX 테크 센터장이 분과장을 맡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을 지원한다. 산업 특성에 맞는 에이전틱 AI 실증·확산 체계 구축을 위해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을 추진하고, 산업별 법·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산업 분과 발표를 맡은 김건수 NC AI 실장은 "핵심은 '어떤 모델이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누가 먼저 산업 현장에 적용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드느냐'에 있다"며 "현장의 수요를 정책과 기술로 연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술 분과는 전기정 LG AI연구원 서비스개발 부문장이 분과장을 맡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운영을 지원한다. MCP, A2A 등 에이전틱 AI 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기술 표준과 프로토콜이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에서 국내외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에이전틱 AI 실행구조 및 아키텍처 최적화 방안을 논의한다.
생태계 분과는 김세웅 카카오 AI커뮤니케이션·AI시너지 부사장이 분과장을 맡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을 돕는다. 수요가 높은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도구를 확보 및 연계하고, 서비스 유형별 책임 구조를 정립할 예정이다.
안전·신뢰 분과는 최대선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장이 분과장을 맡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운영을 지원한다. 에이전틱 AI의 안전성 평가 및 신뢰성 검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 센터장은 "안전·신뢰가 실패하면 얼라이언스 전체가 실패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용 환경을 구축해 책임 있는 활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250여 개의 기업·기관을 시작으로,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에이전틱 AI 관련 기업·기관으로 얼라이언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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