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핵심기술 국산화" 올해 정부 항공 신규사업에 2117억원

우주청, 5일 사천에서 사업 설명회…이달 과제 공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2025 대한민국 미래공항엑스포'를 찾은 경북항공고 학생들이 4인용 도심항공교통(UAM)을 살펴보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올해 2117억 원 규모의 항공 분야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엔진 핵심기술·소재 개발 등 국산화 연구와 항공 AI 신뢰성 보증기술 확보 등 미래 혁신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방향이다.

우주항공청은 산학연 연구자의 이해를 돕고자 이달 5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신규사업 설명회를 가진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전기 항공기용 고(高)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핵심 기술이 개발된다. 전기 출력 100킬로와트(kW) 이상의 로터일체형 임베디드 전동발전기(ISG)를 포함해 4500lbf(파운드 포스·1lbf는 1파운드에 가해지는 중력의 힘)급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모델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총 사업비는 470억 원(국비 285억 원) 규모로, 2029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

또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을 위한 고강도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론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의 정지부 구조물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부품 5종의 제조·평가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395억 원(국비 297억 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다.

지속 가능한 열가소성을 띤 항공기 부품 등 핵심기술도 개발된다. 글로벌 항공기 원제작사(OEM) 공급망에 한국이 진출하려면, 이같은 기술을 통해 부품 고속 공정상의 균일한 품질이 확보돼야 한다. 총 사업비 312억 원(국비 250억 원) 규모로 2030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기술 공백 분야인 항공기 AI에 필요한 국가표준을 마련하는 한편, AI 적용 유인항공기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항공기 자율임무를 위한 모듈 개발·검증, 실증기 설계·검증 등이 예정됐다. 총 사업비 470억 원(국비 380억 원)이며, 2029년까지 완료가 목표다.

마지막으로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위한 핵심기술도 선행 개발한다. 미래 첨단 항공기(AAV)의 장기 운용과 항속거리 확대를 위해선 이같은 추진 시스템이 필요하다. 2029년까지 총 470억 원(국비 390억 원)을 들여 통합설계 및 시험평가, 터보 제너레이터와 전기모터 등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AAV 실증기에도 연계·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자의 사전 검토를 돕고자 우주항공청은 2일 기관 홈페이지에 사전공고도 게시했다. 사업 목적, 지원규모(과제 수 및 예산), 공모 일정(공고·평가·연구비 지급 등), 지원 조건 및 방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주항공청은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 이달 중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에 정식 공고를 올리고 과제를 신청받는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