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원장 "코바코 경영 악화…구체적인 돌파 전략 필요"
코바코 "연수원 매각·자산 효율화로 흑자 전환 추진"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경영 상황이 나빠진 것과 관련해 방송광고 시장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코바코의 실적 하락 폭이 더 크다며 보다 구체적인 돌파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미통위는 1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코바코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코바코의 방송광고 판매대행 실적이 방송광고 시장 전체보다 더 빠르게 줄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코바코의 방송광고 판매대행 하락률이 29.3%에 이르지만, 같은 기간 전체 방송광고 시장의 하락률은 26.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코바코가 KBS·MBC·EBS 등 영향력이 큰 방송사 광고를 대행하고 있음에도 감소 폭이 더 크다는 점은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코바코는 방송광고 판매대행 사업자가 온라인·모바일 광고를 함께 판매할 수 있는 크로스미디어렙 도입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민영삼 코바코 사장은 신규 시장을 키우려면 관련 법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렙법이 개정돼야 방송광고와 디지털 광고를 함께 판매할 수 있고, 그래야 새로운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분유 광고 등 품목 규제가 광고 시장 자체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바코는 적자 구조를 바꾸기 위한 자구책도 내놨다. 2030년까지 인력 자연 감소 등으로 인건비를 줄이고, 디지털 사이니지(간판) 사업으로 수익을 내고, 매년 적자가 나는 연수원을 매각해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방미통위의 또 다른 산하 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 업무보고에서는 국민의 미디어 접근권과 미디어 역량 강화 등이 논의됐다. 미디어 교육과 시청자 참여 확대, 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확대 등 주요 정책 분야 추진 일정과 구체적 실행 방안이 보고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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