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감시 물리보안…시스템 달라도 통합관리 가능해졌다

KISA 비대면서비스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운영체계 개발 성과공유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개요.(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서로 다른 기종의 물리보안 시스템을 연동 관리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산업·자연재해 등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기여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비대면서비스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운영체계 개발' 연구개발(R&D) 성과공유회를 지난달 나주 본원에서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물리보안 환경은 영상보안(CCTV), 출입통제, 보안센서 등 개별 시스템의 분산 운영으로 종합 분석이 어려웠다. 신속 대응을 돕는 통합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구는 이를 극복하는 이기종물리보안 시스템 연동 플랫폼 개발이 목적이다. 주관기관인 KISA를 중심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다누시스, 슈프리마, 엣지디엑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이노뎁 등 7곳이 참여했다.

우선 물리보안 통합 플랫폼의 개발로 인해 KISA는 물리보안 제품 성능 평가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분야로는 지능형 CCTV 신규 카메라 4종(적외선, 뎁스, 어안, 파노라마), 생체인식시스템(손바닥 정맥) 등이 있다.

관련 시험 데이터베이스 역시 함께 구축됐다. 또 통합플랫폼과 물리보안 시스템 간 연동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도 마련됐다.

이기종 물리보안 시스템의 연동을 위한 표준 기술도 개발됐으며, 이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국내 표준 3종으로 제정됐다.

통합플랫폼 연동 표준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마을·점포·산업단지·건설 현장·빌딩 등 5개 분야에 특화한 통합플랫폼도 개발됐다. 각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레퍼런스 모델을 구축, 현장 활용 가능성도 검증했다.

실제로 지난해 KISA는 경기도 등 지자체와 협력해 스마트 마을 통합플랫폼에 고령자 스마트 안심 서비스와 안전 귀가 서비스를 적용했다.

스마트 점포통합플랫폼의 경우 실제 운영 중인 무인 매장에서 도난, 무단 침입 등 사고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구미 산업단지 내 반도체 제조기업과 협업해 스마트 산업단지 통합플랫폼의 실증도 함께 진행했다.

스마트 건설 현장과 스마트 빌딩 통합플랫폼의 실증은 KISA 나주 본원에서 추진했다. 본원 증축 공사현장에서 스마트 건설 통합플랫폼을 적용해 AI 기반 실시간 위험 탐지 및 현장 분석 시나리오를 실증했다. 본원 1층 출입 게이트에는 스마트 빌딩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구축해 건물 통합 관리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5개 분야 위험 상황 탐지율 평균은 전년 대비 61.8% 향상했으며, 대응 시간은 80.3% 단축됐다. 위험 요소가 많은 건설 현장에서는 통합플랫폼 기술이 중대재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KISA는 물리보안 통합플랫폼 기술이 스마트 안전 설루션으로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연계 사업 및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