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AI 에이전트 '와이' 전직원 업무 정착…"AI로 일한다"

와디즈 임직원이 경기 성남시의 와디즈 판교 본사에서 ‘와이(WAi) 챔피언십’ 결선에 참여하고 있다.(와디즈 제공)
와디즈 임직원이 경기 성남시의 와디즈 판교 본사에서 ‘와이(WAi) 챔피언십’ 결선에 참여하고 있다.(와디즈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와디즈가 자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와이'(WAi)를 전 직원의 실제 업무에 적용하며 AI를 일하는 방식으로 정착시키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와이는 7월 도입된 와디즈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메이커 문의 응대부터 프로젝트 심사와 번역 등 펀딩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와디즈는 자사 AI를 일부 조직이나 특정 직무에 한정하지 않고 전 직원이 업무에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와디즈는 전사 참여형 프로그램인 '와이 챔피언십'을 운영했다. 와이 챔피언십은 와디즈만의 AI 조직 문화 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자와 비개발자 구분 없이 전 직원이 와이를 직접 사용하고 느낀 점과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했다.

전체 임직원의 95%인 192명은 와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매일 방문해 와이의 기능 개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냈다.

그 결과 약 300건의 개선 제안이 접수돼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졌다. 참여 구성원의 약 40%는 반복적이고 적극적인 피드백을 제출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을 누가 더 빨리 도입하느냐뿐 아니라 그 기술을 사람과 연결하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AI와 일하는 방식을 설계하고, 그 과정 자체가 조직의 경쟁력이 되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