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어소프트, CCTV 보안영상 '전주기 무결성' 검증 기술 개발

원본 진본성 입증 및 위변조 판별 강화

(노웨어소프트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노웨어소프트는 국가 R&D를 통해 CCTV보안영상의 생성, 저장, 활용 전 과정(전주기)에서 영상 원본의 진본성(원본성) 입증, 위변조 판별, 연속성 검증을 지원하는 보안영상 무결성 검증 통합 플랫폼 핵심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공공 안전, 산업시설, 중요 인프라 분야에서 CCTV 영상이 증거 및 관제 데이터로 활용되는 비중이 커지면서 영상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부분 삭제, 구간 편집, 프레임 변조 등 위변조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을 통해 손쉽게 영상의 제작과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존 영상의 일부 수정이 손쉽게 가능해진 상황에서 원본 영상의 무결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노웨어소프트는 국가 R&D 주관연구기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중심으로 하는 보안영상 전주기 무결성 검증 기술 개발을 통해, 영상 보안 체계를 '사후 감지'에서 '전 과정 입증' 중심으로 증거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보안영상단말(CCTV)의 촬영 단계에서부터 실시간으로 무결성 검증 데이터를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하는데 있다.

이는 DGIST에서 제공하는 가상 광학 기반 고속 암호 기법과 가상 포톤 카운팅 이미징(VPCI) 기반 해시 알고리즘으로 프레임별 특징 벡터 추출을 통한 비연속성 탐지 모델을 개발해 영상의 미세한 편집이나 삭제 여부를 즉각 판별해 내는 것이다.

또한 단순 알고리즘의 개발을 넘어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하드웨어 라인업도 함께 개발했다.

올해 말 기준으로 기존 상용 제품 2종에 해당 기술을 포팅해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보안성을 극대화한 통합 관리 시스템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2026년 최종 개발 완료와 동시에 상용화를 위한 성능 목표를 달성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재문 노웨어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은 영상 보안 시스템의 생성, 저장, 활용 전 주기에 걸쳐 데이터의 진본성을 입증하는 세계적 수준의 핵심 기술"이라며 "전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본 기술을 통해 법적 증거 자료로서의 CCTV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내 보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