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기업 한 자리에…방미통위, 사업자 간 협업 기회 제공

'위치기반서비스 스타트업 챌린지' 13개 선정팀 시상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7일 서울에서 위치정보 분야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사업 협력과 투자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25 코리아 위치기반서비스 데이(2025 KOREA LBS DAY)' 행사를 열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과 대·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2025 코리아 위치기반서비스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위치정보 사업자 및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 투자자, 사업화 지원 기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위치정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미래 지향적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공모전 시상식, 사업자 간 모임, 기업설명회, 협업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KT,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카카오모빌리티 등도 여기에 참여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7월 실시한 '2025 코리아 위치기반서비스 스타트업 챌린지 공모전'의 최종 13개 선정팀 시상도 함께 열렸다.

△아이디어 분야 대상은 폐기물의 발생 위치를 추적하고, 재활용 가능 여부를 즉시 판별하는 스마트 분리수거 시스템을 제안한 'HTpeo팀' △사업화지원 공공·안전형 분야 대상은 공사 현장 도면도를 위치정보 기반의 3D 시각화 데이터로 실시간 수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한 '주식회사 세르딕' △사업화지원 생활밀착형 분야는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이용자 인근 해양 지역의 레저 활동지수와 낚시 활동지수 등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애쓰지마' 등이 받았다.

대상 3개 팀에는 각 2000만 원의 상금과 방미통위원장상이 수여된다. 총상금 규모는 9200만 원이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위치정보서비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사업자 간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위치정보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어 세계적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