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돌아온 카톡 '친구목록'…친구소식 별도 메뉴로(종합)
약속 지킨 카카오…친구탭 첫 화면에 '친구 목록' 복원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첫 화면에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친구목록을 복원시켰다. 지난 9월 업데이트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카카오는 16일부터 카카오톡 친구탭에서 친구목록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25.11.0' 버전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애플 iOS 버전 카카오톡은 업데이트 진행이 가능하나 안드로이드 버전은 아직 배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의 친구탭 첫화면에는 다시 '친구 목록'이 표시된다. 지난 9월 업데이트 이후 첫 화면을 차지했던 친구소식 피드는 친구목록과 분리됐다.
새로운 친구탭은 상단에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이 분리 제공된다.
첫 화면인 '친구' 옵션에서는 9월 업데이트 이전 친구탭과 유사한 형태로 △업데이트한 친구 △생일인 친구 △즐겨찾는 친구 △친구 목록이 표시된다. 친구 목록은 '가나다순' 또는 '업데이트순'으로 정렬할 수 있다.
'소식' 옵션에서는 '생일인 친구' 리스트와 함께 친구가 업로드한 사진, 상태 메시지가 피드형으로 표시된다.
카카오는 이번 친구탭의 '친구목록 복원'과 함께 여러 기능 업데이트도 함께 실시했다.
채팅 탭에서는 채팅방을 길게 눌러 채팅 폴더에 넣을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고, '안읽음' 폴더에 쌓인 여러 채팅방의 대화를 요약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메시지를 전송할 때도 전송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내용을 가려서 보낼 수 있는 '스포방지' 기능이 새로 생겼다.
오픈채팅에서도 오픈채팅방의 사용자 입장·퇴장 표시 여부를 방장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실험실 기능에 '리스트형 +플러스 메뉴'도 추가했다. 채팅방에서 사진을 전송할 때 최근 사진과 동영상을 바로 표시해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탭 첫 화면을 친구목록 대신 '친구소식 피드 게시물'로 대체하는 변화를 단행한 바 있다.
다만 이로 인해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 소홀해졌다는 비판과 함께 '원치 않는 친구 소식을 봐야한다'는 이용자들의 반발이 쏟아졌다.
이에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카카오톡의 친구목록을 첫 화면으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3개월 만에 공개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9월 업데이트 때 친구탭 개편과 함께 추가했던 숏폼탭은 여전히 유지하기로 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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