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두 번 접는 갤럭시 출시…쿠팡, 징벌적 손배 '1조' 과징금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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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혁신적 신규 폼팩터인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지난 2일 공개했다. 이달(12월) 정식 출시되는 해당 제품의 가격은 359만 400원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337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쿠팡을 상대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현안 질의를 개최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표류하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초대 위원장 후보로 지목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 4일 첫 출근했다. 김 후보자는 방미통위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삼성전자가 오는 12일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두 번 접는 '갤럭시Z트라이폴드'를 정식 출시한다.
갤럭시Z트라이폴드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253㎜(10인치)로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접으면 164.8㎜(6.5인치)의 바(Bar) 타입 스마트폰처럼 사용 가능하다.
두께는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mm로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하다.
삼성전자는 그간 출시한 폴더블 폰 기술을 집약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면서도, 가격을 최대한 억눌러 중국 제조사의 두 번 접는 폰(화웨이 메이트XT 약 375만 원)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했다.
다만, 기존 자체 보험 서비스 '삼성케어플러스'의 적용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1회 한정으로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을 제공한다는 정책을 밝혔다.
국회 과방위가 개최한 '쿠팡 개인정보 해킹'사고 현안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쿠팡을 상대로 엄중 책임을 물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 매출액이 지난해 41조원인데, (개인정보호법에 따른 매출액 3% 과징금인) 1조 2000억 원의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1조 원대 과징금 엄벌을 요구했다.
이에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실정에 맞게 비례해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배 부총리 역시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국민 불안감을 높이는 일에는 정부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종철 초대 방미통위원장 후보자가 4일 첫 출근길에서 '위원 구성'과 '조직 안정화'를 당면 과제로 꼽았다.
방미통위는 지난 10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확대 개편돼 공식 출범했으나, 그간 위원회 구성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표류해왔다.
이날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을 향해 "저와 머리를 맞대고 같이 방미통위를 국민소통위원회로 만드는 데 같이 함께해주실 훌륭한 위원님들을 하루 속히 저의 청문과 병행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방미통위는 기존 방통위의 5인의 상임위원 체제에서 상임위원 3인·비상임위원 4인 체제로 개편됐다. 위원장과 비상임위원 1명은 대통령,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1명은 여당,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2명은 야당 추천 인사로 꾸려진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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