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노사, 성과급 갈등 일단락…임단협 잠정 합의
임금 인상 재원 400만원·복지포인트 연간 110만P 인상 등 포함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에 잠정 합의하면서 약 5개월간 이어온 성과급 지급 갈등이 일단락됐다.
넥슨은 "네오플 노사가 18일 2025년 임단협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며, 합의안은 19~20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제주 주거 지원금 상향을 제외하면 3월 타결된 넥슨코리아 노사 합의안과 동일한 수준이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인상 재원 400만 원 △복지포인트 연간 110만 포인트 인상(기존 250만 포인트) △제주 주거 지원금 인상(미혼은 연세 1070만 원·전세 2억 2400만 원, 기혼은 연세 1500만 원·전세 3억 2000만 원) △근로시간 면제 6000시간(풀타임 2명·파트타임 2명)이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성과급 제도와 업무 강도 등에 항의하며 6월 25일 파업을 시작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으로 회사가 매출을 올렸음에도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축소 지급했다며 전면 파업과 순차 파업을 병행했다.
8월 1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으나 지난달 상위 단체인 넥슨 노조와 갈등 끝에 해산되면서 파업을 잠정 중단했다.
넥슨은 "네오플은 앞으로도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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