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똑똑해져"…오픈AI 'GPT-5.1' 버전 출시
인스턴트·씽킹 2가지 모델…적응형 추론 탑재
유료구독 프로·플러스·비즈니스플랜부터 순차 적용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오픈AI(OpenAI)는 GPT-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5.1'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AI 관계자는 "GPT-5.1 버전은 사용자 경험 전반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추론 능력을 높이고 대화 톤 개인화 기능을 더했다"고 말했다.
GPT-5.1 모델은 'GPT-5.1 인스턴트'(Instant)와 'GPT-5.1 씽킹'(Thinking) 등 2가지로 구성됐다.
GPT-5.1 인스턴트는 '적응형 추론'(adaptive reasoning)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답변 정확도와 속도를 끌어올렸다. 질문의 난도에 따라 모델이 스스로 사고 여부를 결정한다. 단순한 질문에는 빠르게 복잡한 질문에는 더 깊게 사고하는 방식이다.
GPT-5.1 씽킹은 기존 GPT-5 씽킹보다 사고 시간 분포를 유연하게 조절해 복잡한 문제를 더 깊게 사고한다.
GPT-5.1 씽킹은 어려운 작업을 부여하면 2배 느리게 사고 시간을 배분한다. 같은 기본 모드(스탠다드) 상태에서도 문제 난도에 따라 처리 속도가 달라진다.
오픈AI는 모델을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선택해 주는 'GPT-5.1 오토'(Auto) 기능도 선보였다.
GPT-5.1 버전은 우선 유료 구독자(프로·플러스·비즈니스)에게 순차 적용된다. 이후 무료 이용자와 비로그인 이용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및 교육(Edu) 플랜은 7일간 사전 접근 토글을 제공한 뒤 GPT-5.1로 전환된다. API 버전은 이번 주 중 배포된다. 모델명은 인스턴트용 'gpt-5.1-chat-latest', 씽킹용 'gpt-5.1'로 구분된다.
기존 GPT-5 모델은 3개월 동안 레거시 옵션으로 제공돼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ChatGPT의 대화 스타일 개인화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기본 톤(Default), 친근한(Friendly), 효율적(Efficient)에 전문적(Professional), 직설적(Candid), 엉뚱한(Quirky) 등 3가지 대화 옵션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자신의 성향에 맞는 말투와 표현을 선택해 AI와의 대화를 보다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오픈AI는 “GPT-5.1은 성능과 표현력, 사용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AI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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